가족의 체면 (22화)

새해 전야, 사촌 동생이 불쑥 집에 와서 묵겠다고 나섰다. 남편은 밥그릇을 내던지며 격분했다. 지난번 사흘 머무는 동안 6만 위안을 탕진했기 때문이다. 지난 30년 동안 린웨이는 "네가 언니니까 양보해야지"라는 굴레에 얽매여 번번이 물러서고 가족의 뒤치다꺼리를 해왔다. 하지만…

새해 전야, 사촌 동생이 불쑥 집에 와서 묵겠다고 나섰다. 남편은 밥그릇을 내던지며 격분했다. 지난번 사흘 머무는 동안 6만 위안을 탕진했기 때문이다. 지난 30년 동안 린웨이는 "네가 언니니까 양보해야지"라는 굴레에 얽매여 번번이 물러서고 가족의 뒤치다꺼리를 해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사촌 동생이 한술 더 뜨며 가족이라는 가면을 완전히 찢어버렸다. 어머니와 이모, 외할머니의 빗발치는 압박 속에서 그녀는 마침내 고개를 숙이지 않기로 결심한다. 내용증명, 차용증, 접근금지 명령까지, 언제나 마음 약했던 여자가 처음으로 자신을 위해 살기로 한 것이다. 올겨울, 그녀는 30년간 이어진 가족의 착취를 제 손으로 끝내기로 결심한다.

가족의 체면 - 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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