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을 들고 청산으로 향하다 (38화)
30년 전, 화산의 정상에서 설야검신 이무백을 꺾은 천하제일검 '검중선' 고장풍은 하룻밤 사이에 자취를 감췄다. 강호에서는 그가 죽었다는 소문도, 인파 속에 숨어 있다는 이야기도 떠돌았다. 쑤저우의 찻집에서 이 이야기를 들은 16세 소년 엽릉운은 고장풍을 찾아 제자가 되기로…
30년 전, 화산의 정상에서 설야검신 이무백을 꺾은 천하제일검 '검중선' 고장풍은 하룻밤 사이에 자취를 감췄다. 강호에서는 그가 죽었다는 소문도, 인파 속에 숨어 있다는 이야기도 떠돌았다. 쑤저우의 찻집에서 이 이야기를 들은 16세 소년 엽릉운은 고장풍을 찾아 제자가 되기로 결심한다. 같은 시각, 이무백의 손녀 소만월 역시 30년 전 화산의 결투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진실을 밝히기 위해 같은 자를 찾고 있었다. 두 젊은이는 함께 강호로 발을 내딛고, 양저우의 기루에서 금릉의 금도문까지, 동해의 외딴섬에서 수룡굴 아래 유명전 본단에 이르기까지 진상을 쫓아 피비린내 나는 혈전을 헤쳐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