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세선생 (59화)
남경의 허름한 표국에서 차갑고 고독한 소표사 완군은 뇌도를 쥐고 규율을 지키며, 표물을 지키는 것을 목숨 지키듯 여긴다. 서염의 공주 시라는 가문 대대로 내려오는 병서 하권을 찾기 위해 북상하던 중 사족에게 추격을 당하자, 거액의 금으로 완군을 표사로 고용한다. 한 장의 표계가…
남경의 허름한 표국에서 차갑고 고독한 소표사 완군은 뇌도를 쥐고 규율을 지키며, 표물을 지키는 것을 목숨 지키듯 여긴다. 서염의 공주 시라는 가문 대대로 내려오는 병서 하권을 찾기 위해 북상하던 중 사족에게 추격을 당하자, 거액의 금으로 완군을 표사로 고용한다. 한 장의 표계가 그들을 20년 전 완뢰씨 멸문 사건의 진상 속으로 끌어들인다. 뇌정의 혈통이 깨어나고 적염의 검기가 하늘을 가른다. 그들은 함께 고진을 깨뜨리고, 한악에서 싸우며, 군고를 습격하고, 염골곡을 지켜낸다. 진상은 칼날과 같고 옛 맹세는 피와 같다. 완군의 칼은 한 사람의 목숨만을 지키는 것이 아니요, 시라의 불꽃 또한 앞길만을 밝히는 것이 아니다. 뇌화의 약속은 마침내 흑뢰문 뒤의 끝없는 밤바람을 갈라놓을 것이다.
惊世先生 · Shocking Mr. W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