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체리를 따지 마라 (40화)

내가 심혈을 기울여 가꾼 체리 과수원은 내가 없는 틈을 타 이웃인 장대랑에게 수시로 도둑맞기 일쑤였다. 그녀는 덜 익은 체리를 망쳐놓을 뿐만 아니라, 어릴 적 나에게 젖을 먹여준 일로 도덕적 족쇄를 채우며 남의 것을 가로채는 행위를 이웃 간의 정으로 포장했다. 짓밟힌 노동의 결실과…

내가 심혈을 기울여 가꾼 체리 과수원은 내가 없는 틈을 타 이웃인 장대랑에게 수시로 도둑맞기 일쑤였다. 그녀는 덜 익은 체리를 망쳐놓을 뿐만 아니라, 어릴 적 나에게 젖을 먹여준 일로 도덕적 족쇄를 채우며 남의 것을 가로채는 행위를 이웃 간의 정으로 포장했다. 짓밟힌 노동의 결실과 무례한 언사 앞에서 나는 냉정한 행동을 택했다. 과수원 문을 걸어 잠근 녹슨 쇠자물쇠는 열매를 지키는 것뿐만 아니라 존중과 규칙의 경계선을 세우는 것이다. 이성과 끈기로 이웃 관계를 정상 궤도로 돌려놓기 위한, 지혜로운 분쟁 해결의 서막이 이미 올랐다.

내 체리를 따지 마라 - 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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