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당 시선강탈자 (44화)
이현은 하건군 같은 사람을 본 적이 없었다. 이상한 말을 하고 기이한 짓을 일삼으며, 제멋대로 행동하고 향락을 좇으며 여색에 빠져 있었다. 하지만 언제나 적의 기선을 제압하고 유비무환의 자세로 상상치 못한 방식을 통해 모든 위기를 미연에 방지했다. 그는 이현을 도와 구신기(丘神勣)를…
이현은 하건군 같은 사람을 본 적이 없었다. 이상한 말을 하고 기이한 짓을 일삼으며, 제멋대로 행동하고 향락을 좇으며 여색에 빠져 있었다. 하지만 언제나 적의 기선을 제압하고 유비무환의 자세로 상상치 못한 방식을 통해 모든 위기를 미연에 방지했다. 그는 이현을 도와 구신기(丘神勣)를 무너뜨리고 장안으로 돌아가게 했으며, 장안에서는 적인걸과 장간지를 포섭해 입지를 다졌다. 심지어 무조가 제위에 올라 권세가 절정에 달했을 때 과감히 물러나 북쪽에서 군사를 훈련시켰고, 돌아와 정변을 일으켜 무주를 무너뜨리고 이당을 부흥시켰다. 이 세상에 그가 해내지 못할 일은 없어 보였다. 그리하여 이현은 몹시 궁금했다. 과연 오늘 하건군은 또 무슨 짓을 벌이려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