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당: 폐하, 제 마음의 소리를 엿듣지 마세요 (154화)
정관 2년, 이세민은 미복잠행으로 '노이'라는 가명을 쓰고 남전현에 도착했다. 현의 경계에 들어서자마자 7품 현령 진목에게 통행료 닷 푼을 징수당한다. 더욱 황당한 것은 그가 진목의 속마음을 들을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겉으로는 오만하고 탐욕스러워 보이지만, 속으로는 황제를…
정관 2년, 이세민은 미복잠행으로 '노이'라는 가명을 쓰고 남전현에 도착했다. 현의 경계에 들어서자마자 7품 현령 진목에게 통행료 닷 푼을 징수당한다. 더욱 황당한 것은 그가 진목의 속마음을 들을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겉으로는 오만하고 탐욕스러워 보이지만, 속으로는 황제를 '가난뱅이 황제', '물렁한 이씨 둘째'라고 욕하며 시멘트 도로 건설, 1무당 8석을 내는 교배 벼 재배, 바이오가스 시설 구축, 과학교육 기관 설립, 화약 제조, 원앙진 훈련 등을 계획해 대당을 해가 지지 않는 제국으로 만들 구상을 하고 있었다. 이세민은 들을수록 빠져들며, 이게 어찌 탐관오리란 말인가, 짐의 독보적인 기린아이거늘! 하지만 진목은 그저 돈을 벌고 인프라를 구축하며 돌궐을 쓸어버리고 싶을 뿐이었다. 한쪽은 매일 엿듣고, 다른 한쪽은 매일 대박을 터뜨린다.
大唐:陛下别偷听我心声了 · Great Tang: Your Majesty, Stop Eavesdropping on My Though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