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송의 이과생 (23화)
현대 화학 박사가 북송 변방의 현령으로 타임슬립하자마자 천화로 시신이 불탄 기이한 사건과 마주한다. 주부의 추관은 신선을 핑계 삼아 시신을 소각해 증거를 인멸하려 하고, 사흘 안에 사건을 해결하지 못하면 파면과 연좌제를 적용하겠다고 위협한다. 남들이 신불에 절할 때, 그는 백린,…
현대 화학 박사가 북송 변방의 현령으로 타임슬립하자마자 천화로 시신이 불탄 기이한 사건과 마주한다. 주부의 추관은 신선을 핑계 삼아 시신을 소각해 증거를 인멸하려 하고, 사흘 안에 사건을 해결하지 못하면 파면과 연좌제를 적용하겠다고 위협한다. 남들이 신불에 절할 때, 그는 백린, 담반, 비누화 반응을 꺼내 든다. 뼈 틈의 핏자국으로 방화를 간파하고, 밀랍 지연 장치로 밀실 트릭을 밝혀내며, 공당에서 식초 한 바가지로 천화 신석의 실체를 태워 드러낸다. 그가 파헤친 것은 단순한 살인 사건이 아니라 초석과 담반을 밀수하는 군수 암거래망이자 당대 재상의 거대한 배후였다. 대송에 간 이과생이 화학을 칼날 삼아 탐관오리들의 정체를 하나씩 불태워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