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역 AI가 진짜 주인공 (42화)
안이러우는 자신을 구하려다 교통사고로 남편이 숨지는 장면을 목격한다. 깊은 절망 속에서 시간 수정 시스템이 각성되고, 10년 전으로 돌아가 두 사람이 이어지지 못하게 막으면 미래의 남편을 살릴 수 있게 된다. 시스템이 지급한 보조 AI는 남편과 똑같은 얼굴을 한 채 그녀와 함께…
안이러우는 자신을 구하려다 교통사고로 남편이 숨지는 장면을 목격한다. 깊은 절망 속에서 시간 수정 시스템이 각성되고, 10년 전으로 돌아가 두 사람이 이어지지 못하게 막으면 미래의 남편을 살릴 수 있게 된다. 시스템이 지급한 보조 AI는 남편과 똑같은 얼굴을 한 채 그녀와 함께 과거로 향한다. 임무 완수를 눈앞에 둔 순간, 곁에 있던 AI의 데이터가 붕괴하기 시작한다. AI는 나지막이 속삭인다. "네가 떠난 뒤 나 역시 시스템에 바인딩됐어. 선택지는 두 가지뿐이었지. 널 잊거나, 데이터로 압축되어 끝까지 수정 여정을 함께하거나. 난 널 선택했어." 말이 채 끝나기도 전, 길 건너편에서 엇갈려 지나쳐야 했을 젊은 시절 남편이 갑자기 발걸음을 멈추고 천천히 뒤를 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