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려여, 번에 들어오소서 (31화)
하오산량은 그저 평온하게 살아갈 도려를 찾고 싶었을 뿐이지만, 이전의 예순일곱 명은 모두 인황번에 들어갔다. 간신히 만난 심청백이었건만, 혼례 당일 그는 정을 끊고 도를 증명하겠다며 칼을 겨눴다. 하오산량은 등 뒤의 인황번을 바라보았다. 예순여덟 번째도 찾아왔다. 묵은 빚과 새로운…
하오산량은 그저 평온하게 살아갈 도려를 찾고 싶었을 뿐이지만, 이전의 예순일곱 명은 모두 인황번에 들어갔다. 간신히 만난 심청백이었건만, 혼례 당일 그는 정을 끊고 도를 증명하겠다며 칼을 겨눴다. 하오산량은 등 뒤의 인황번을 바라보았다. 예순여덟 번째도 찾아왔다. 묵은 빚과 새로운 원한 속에서, 그녀는 용서를 구하지 않고 오직 하나하나 계산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