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혼 중에 또 다른 도혼자를 만나다 (46화)
나와 오빠는 둘 다 승상부의 도령과 아가씨로 빙의했다. 좋은 소식은 집안이 돈밖에 없을 정도로 엄청난 부자라는 것이고, 나쁜 소식은 황제가 번개같이 혼인을 하사했다는 것이다. 오빠는 건달들을 맨손으로 찢어버리는 야차 군주와, 나는 사람 목숨을 파리 목숨처럼 아는 염라대왕 세자와…
나와 오빠는 둘 다 승상부의 도령과 아가씨로 빙의했다. 좋은 소식은 집안이 돈밖에 없을 정도로 엄청난 부자라는 것이고, 나쁜 소식은 황제가 번개같이 혼인을 하사했다는 것이다. 오빠는 건달들을 맨손으로 찢어버리는 야차 군주와, 나는 사람 목숨을 파리 목숨처럼 아는 염라대왕 세자와 맺어졌다. 목숨을 건지기 위해 우리 둘은 밤새 커다란 꽃무늬 보따리를 짊어지고 담을 넘어 도망쳤다. 그런데 50리를 단숨에 달려 황량한 역참에 도착했더니, 똑같이 보따리를 메고 도혼 중인 세자와 군주와 딱 마주칠 줄이야! 네 사람은 서로를 쳐다보며 극도로 민망해졌다. 결사적인 대탈출이라더니, 어째 달리다 보니 넷이서 나랏돈으로 미리 신혼여행 온 꼴이 되어버렸다.
逃婚遇见也逃婚的 · Fleeing A Wedding And Running Into Fellow Runaway Marri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