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전에 옛사람 찾아오네 (45화)
사씨 가문의 규수 사완은 유모의 계략에 빠져 유모의 딸 장말아와 영혼이 뒤바뀌게 된다. 신분을 가로챈 장말아는 후부에 시집갈 참이었고, 사완은 비천한 몸종으로 전락한 데다 어릴 적 정혼자인 강승택에게 오해를 받아 쫓겨난다.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그녀는 '여의'라는 가명으로 홍수루에…
사씨 가문의 규수 사완은 유모의 계략에 빠져 유모의 딸 장말아와 영혼이 뒤바뀌게 된다. 신분을 가로챈 장말아는 후부에 시집갈 참이었고, 사완은 비천한 몸종으로 전락한 데다 어릴 적 정혼자인 강승택에게 오해를 받아 쫓겨난다.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그녀는 '여의'라는 가명으로 홍수루에 몸을 의탁하고, 뛰어난 거문고 연주와 지혜로 도성에 이름을 떨치며 혹독하게 체형을 가꾼다. 그녀는 은밀히 판을 짜 강승택이 진실을 밝혀내도록 유도하고, 장말아의 후회를 틈타 본래의 몸을 되찾는다. 겉모습만 보고 사람을 판단하는 천박함을 꿰뚫어 본 사완은 단호하게 화리서에 서명하고 사씨 가문으로 돌아가며, 강호에는 여의라는 전설적인 명성만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