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쪽 방의 그 등불 (33화)
실직 후 고향으로 돌아온 28세 장녀 린마이는 어릴 적부터 살던 동쪽 방을 지키고 싶어 하지만, 남아선호 사상에 젖은 어머니 저우구이란과 편애받는 남동생 린하오로부터 신혼방으로 쓰겠다며 방을 비우라는 압박을 받는다. 린마이는 수년간 학업을 포기하고 일하며 온 가족을 부양해 온 설움을…
실직 후 고향으로 돌아온 28세 장녀 린마이는 어릴 적부터 살던 동쪽 방을 지키고 싶어 하지만, 남아선호 사상에 젖은 어머니 저우구이란과 편애받는 남동생 린하오로부터 신혼방으로 쓰겠다며 방을 비우라는 압박을 받는다. 린마이는 수년간 학업을 포기하고 일하며 온 가족을 부양해 온 설움을 털어놓으며 자신만의 방을 지키기 위해 물러서지 않는다. 갈등 속에서 린하오는 마침내 철이 들어 스스로 삶의 무게를 짊어지기로 결심하고, 어머니 역시 오랜 세월 딸에게 진 빚을 깨닫는다. 가족은 묵은 응어리를 풀고 평등한 집안 규칙을 세우며, 동쪽 방에 아버지가 남겨둔 낡은 등불은 마침내 린마이를 오래도록 따스하게 감싸며 원가족의 화해와 치유를 이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