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골탄천 (36화)
혼돈검골을 품은 잡역부 고장석은 신선 청월에게 마골이 주인을 해친다는 명목으로 검골을 강제로 빼앗겨 천재 림백에게 넘겨지고, 봉마 금지에 산 제물로 던져진다. 금지 깊은 곳에서 깨어난 천년 마골의 잔혼은 오랜 진실을 폭로한다. 선존이 말하는 승선은 사실 멸세의 뇌겁을 빌려 하늘을…
혼돈검골을 품은 잡역부 고장석은 신선 청월에게 마골이 주인을 해친다는 명목으로 검골을 강제로 빼앗겨 천재 림백에게 넘겨지고, 봉마 금지에 산 제물로 던져진다. 금지 깊은 곳에서 깨어난 천년 마골의 잔혼은 오랜 진실을 폭로한다. 선존이 말하는 승선은 사실 멸세의 뇌겁을 빌려 하늘을 삼키고 도를 얻으려는 멸세 제사였으며, 종문 전체가 제물에 불과했던 것이다. 7일의 기한을 두고 금제를 깨뜨린 고장석은 묘를 묻고 진법을 바꾸어 뇌겁을 역류시키며 혼등으로 천년의 죄상을 밝힌다. 승선 대전에서 신념이 무너져 내릴 때, 그는 뇌겁을 맞받아치고 흑조로 하늘을 집어삼키며 선종 전체를 묻어버리고 백 년의 악업을 청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