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지 않는 마을 길 (23화)

칭스촌의 길은 마을 사람들 전체가 피땀 흘려 모은 38만 위안으로 삽질 하나하나 해가며 닦은 길이었다. 개통되자마자 92톤 과적 트럭이 첫 바퀴자국을 남기며 도로뿐만 아니라 온 마을 사람들의 자존심까지 짓밟았다. 악패는 돈을 뿌려 매수하려 들고, 마을 간부들은 적당히 얼버무리며,…

칭스촌의 길은 마을 사람들 전체가 피땀 흘려 모은 38만 위안으로 삽질 하나하나 해가며 닦은 길이었다. 개통되자마자 92톤 과적 트럭이 첫 바퀴자국을 남기며 도로뿐만 아니라 온 마을 사람들의 자존심까지 짓밟았다. 악패는 돈을 뿌려 매수하려 들고, 마을 간부들은 적당히 얼버무리며, 아이들까지 협박당해 바른말을 할 길은 완전히 막혔다. 이수는 이 운명에 굴복하지 않고 증거를 수집하고 검문소를 세우며 라이브 방송을 켜고 경찰에 신고해 마침내 그 악패를 법정에 세웠다. 5년의 세월, 세 번의 도로 재건, 그리고 280만 위안의 배상 판결이 내려지며 악패는 호텔 로비에서 체포되었다. 악패는 돈으로 길을 살 수 있다고 믿었지만, 길은 무너지면 고치면 그만이지만 사람의 자존심과 기개가 꺾이면 진짜 끝이라는 사실을 잊고 있었다.

무너지지 않는 마을 길 - 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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