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천비 (30화)
사무구는 구천천문에 발을 들였지만, 비승이 거대한 사기임을 알게 된다. 무명천비는 수행자의 이름과 기억을 지우고, 천궁의 균열을 메우기 위해 수위를 뽑아낸다. 비밀을 깨뜨린 그는 900년 전에 여동생 사청릉이 자신을 희생해 비가 되었던 과거를 떠올린다. 속박을 벗어던진 사무구는 갇혀…
사무구는 구천천문에 발을 들였지만, 비승이 거대한 사기임을 알게 된다. 무명천비는 수행자의 이름과 기억을 지우고, 천궁의 균열을 메우기 위해 수위를 뽑아낸다. 비밀을 깨뜨린 그는 900년 전에 여동생 사청릉이 자신을 희생해 비가 되었던 과거를 떠올린다. 속박을 벗어던진 사무구는 갇혀 있던 수많은 비승자들을 깨우고, 모두가 더 이상 도구가 되기를 거부하며 힘을 합쳐 역외의 마조에 맞선다. 낡은 천문이 무너지고, 그들은 신선이 되려는 집착을 버리고 인간 세상으로 돌아와 자신의 이름을 기억하는 것을 새로운 수행의 의미로 삼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