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택주관 (30화)
상고 신수 백택은 골목길에 작은 주점을 열었다. 백택은 인간의 근심을 양식으로 삼아, 주점이라는 명목으로 손님들을 맞이하며 그들의 시름을 거두어 고민을 해결해 준다. 시름은 덜어줄 수 있지만 해결 방식이 늘 손님의 뜻대로 풀리는 것은 아니기에, 기억을 잃은 상고 흉수이자 점원인…
상고 신수 백택은 골목길에 작은 주점을 열었다. 백택은 인간의 근심을 양식으로 삼아, 주점이라는 명목으로 손님들을 맞이하며 그들의 시름을 거두어 고민을 해결해 준다. 시름은 덜어줄 수 있지만 해결 방식이 늘 손님의 뜻대로 풀리는 것은 아니기에, 기억을 잃은 상고 흉수이자 점원인 주염에게 잦은 핀잔과 불평을 사곤 한다. 그러나 갖가지 사건을 해결해 가며 잦은 충돌 속에서 두 사람은 점차 서로에게 마음을 품게 된다. 그러던 중 뜻밖의 사고로 주염이 기억을 되찾고, '원수'를 사랑하게 된 복잡한 심정 앞에서 갈등이 폭발한다. 흉수 주염의 분노를 백택은 다시 한번 잠재울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두 사람의 인연은 어디로 향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