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들판의 작은 농녀 시즌 2 (37화)
생명공학 대학원생 심복령은 하루아침에 가난한 농사꾼 아내로 빙의한다. 집안은 텅 비었고 남편 심장청은 냉랭하고 과묵하며, 큰아버지는 농토를 빼앗고 시누이는 빚 대신 팔려 갈 위기에 처했다. 가혹한 운명 앞에서도 그녀는 원망하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현대의 발효 기술을 활용해 상한 두반장…
생명공학 대학원생 심복령은 하루아침에 가난한 농사꾼 아내로 빙의한다. 집안은 텅 비었고 남편 심장청은 냉랭하고 과묵하며, 큰아버지는 농토를 빼앗고 시누이는 빚 대신 팔려 갈 위기에 처했다. 가혹한 운명 앞에서도 그녀는 원망하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현대의 발효 기술을 활용해 상한 두반장 항아리에서부터 시작한다. 고추기름 두반장, 채식 육송, 홍국 두부유, 간장을 만들어 '춘야' 브랜드를 설립하고 자수성가해 나간다. 남편 심장청은 겉으로는 과묵한 목수이지만 실제로는 비밀스러운 신분을 지니고 있다. 서먹하던 부부는 어느덧 뜻을 모아 향신들의 핍박과 관아의 모함, 도성의 암투에 맞서 싸운다. 봄에 씨 뿌려 가을에 수확하고 마당에 장향이 가득한 가운데, 그녀는 두 손으로 살길을 빚어내며 행화촌에 가장 따뜻한 뿌리를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