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명장선심 (42화)
열 살의 임소만은 중병에 걸린 어머니를 살리기 위해 홀로 절벽 아래로 내려가 천년 산삼을 찾았고, 골짜기 바닥에서 죽어가던 봉황 모자를 우연히 만났다. 산삼 한 그루로 오직 한 사람만 살릴 수 있었는데, 차마 지나치지 못한 그녀는 산삼을 양보해 소봉의 어머니를 살렸다. 봉황은 봉심…
열 살의 임소만은 중병에 걸린 어머니를 살리기 위해 홀로 절벽 아래로 내려가 천년 산삼을 찾았고, 골짜기 바닥에서 죽어가던 봉황 모자를 우연히 만났다. 산삼 한 그루로 오직 한 사람만 살릴 수 있었는데, 차마 지나치지 못한 그녀는 산삼을 양보해 소봉의 어머니를 살렸다. 봉황은 봉심 씨앗 하나를 주며 자라나는 것은 온전히 본심에 달려 있다고 일러주었다. 소만의 마음속 오직 한 가지 소원은 어머니의 건강뿐이었고, 씨앗을 심자 죽은 자를 살릴 수 있는 금동나무가 자라났다. 1년 후 산촌의 수원에 독이 퍼지고, 동나무는 목숨을 구할 아홉 장의 봉황 잎을 맺었다. 열 명의 목숨을 모두 구하기 어려워 모두가 선택의 기로에 놓였고, 마침내 온 성안의 선의가 열 번째 봉황 잎을 피워내며 선한 마음에는 반드시 메아리가 있음을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