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이 내린 붉은 조롱박 (61화)

극심한 가뭄이 든 해, 예순다섯 살의 늙은 농부 쉬칭산은 집안의 마지막 반 바가지 물을 기이한 씨앗에 준다. 그러자 씨앗은 순식간에 무섭게 자라나 하늘을 찌를 듯한 거목으로 변한다. 이어 하늘에서 덩굴이 내려오고, 초록 방석이 그를 태워 구름바다로 올라가자 봉황이 붉은 옷을 입은…

극심한 가뭄이 든 해, 예순다섯 살의 늙은 농부 쉬칭산은 집안의 마지막 반 바가지 물을 기이한 씨앗에 준다. 그러자 씨앗은 순식간에 무섭게 자라나 하늘을 찌를 듯한 거목으로 변한다. 이어 하늘에서 덩굴이 내려오고, 초록 방석이 그를 태워 구름바다로 올라가자 봉황이 붉은 옷을 입은 여인으로 변해 불사조가 새겨진 붉은 조롱박을 건넨다. 조롱박 속 아기 봉황은 말도 하고 형체도 드러내며 쉬칭산과 아내 구이지의 삶 속으로 뛰어든다. 샘물 찾기, 양식 지키기, 사람 구하기, 홍수 막기 등 숱한 난관 속에서 인간과 봉황이 힘을 합치며 기이한 민간의 인연이 펼쳐진다.

봉황이 내린 붉은 조롱박 - 1화

Privacy Policy · Terms of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