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제칠년 (30화)
칠 년 전, 소념은 다리 가에서 기억을 잃은 육한신을 구출했다. 짧은 동행 후 그는 뜻밖에 연락이 끊겼고, 소념은 홀로 삶을 짊어지며 작은 국숫집을 지키며 정성껏 세 아이를 키워 키웠다. 칠 년 후, 이미 총재가 되었으나 기억을 상실한 육한신이 점포 철거 문제로 국숫집을 방문하면서…
칠 년 전, 소념은 다리 가에서 기억을 잃은 육한신을 구출했다. 짧은 동행 후 그는 뜻밖에 연락이 끊겼고, 소념은 홀로 삶을 짊어지며 작은 국숫집을 지키며 정성껏 세 아이를 키워 키웠다. 칠 년 후, 이미 총재가 되었으나 기억을 상실한 육한신이 점포 철거 문제로 국숫집을 방문하면서 오랜만의 재회가 이루어진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소고기 국수 한 그릇이 그의 봉인된 미각 기억을 깨웠고, 그를 쏙 빼닮은 세 개의 작은 얼굴은 그로 하여금 당시의 옛일을 탐색하게 결심하게 만든다. 잇따라 닥쳐오는 오해와 방해 앞에서 철든 귀여운 아이들이 따뜻하게 엄마를 지킨다. 시간이 흘러 육한신은 마침내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고 수년간의 응어리를 풀며, 온 가족이 긴 기다림을 넘어 뒤늦은 상봉을 거두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