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1위안 (22화)

은퇴한 지 사흘째 되던 날, 연금 계좌에서 매일 1위안씩 빠져나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첫째 날 1위안이 줄었을 땐 잘못 본 줄 알았다. 둘째 날 또 1위안이 줄었을 땐 은행 수수료인 줄 알았다. 밥상머리에서 내 말을 들은 딸은 숟가락조차 내려놓지 않았다. "엄마, 고작 1위안…

은퇴한 지 사흘째 되던 날, 연금 계좌에서 매일 1위안씩 빠져나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첫째 날 1위안이 줄었을 땐 잘못 본 줄 알았다. 둘째 날 또 1위안이 줄었을 땐 은행 수수료인 줄 알았다. 밥상머리에서 내 말을 들은 딸은 숟가락조차 내려놓지 않았다. "엄마, 고작 1위안 가지고 그래야겠어?" 그럴 일이고 아니고의 문제가 아니라 장부가 맞지 않는 거다. "엄마, 은퇴했으면 회사 재무과 시절 버릇 좀 그만 부려. 요즘 모바일 결제 복잡해서 1~2위안 빠져나가는 건 흔한 일이야." "너 이거 신청할 때 걔들한테 내 은행 계좌번호 줬니?" "줬겠지." 만약 이 1위안이, 내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는지 시험해 본 거라면?

사라진 1위안 - 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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