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회로전우봉군 (50화)
줍다시피 하여 삼 년을 함께 살았던 남편이 자신이 무정도의 선존임을 떠올렸다. 이혼할 때 그는 보상으로 보물 상자 하나를 남겨주었다. 내가 상자를 열자, 잘생기고 매혹적이면서 투덜거리는 남자가 튀어나와 자기가 마존이라고 우겼다. 나중에 나는 전남편에게 감사의 편지를 써서, 집을…
줍다시피 하여 삼 년을 함께 살았던 남편이 자신이 무정도의 선존임을 떠올렸다. 이혼할 때 그는 보상으로 보물 상자 하나를 남겨주었다. 내가 상자를 열자, 잘생기고 매혹적이면서 투덜거리는 남자가 튀어나와 자기가 마존이라고 우겼다. 나중에 나는 전남편에게 감사의 편지를 써서, 집을 지키라고 보낸 그 남자가 무엇을 하든 쓸만해서 우리가 혼례를 올릴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선존이 밤새 보검을 타고 달려왔다. 웬 야생 사내가 나타난 거지? 내가 상자에 넣었던 건 분명 개 한 마리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