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매뉴얼 너머 (30화)
고객센터 상담원 쑤녠은 고객의 속마음을 읽는 능력을 뜻밖에 얻게 되지만, 그 대가로 자신의 기억을 잃어간다. 고객들의 고통을 덜어주면서도 엄마의 메모, 친구 저우민, 그리고 돌아가신 아버지의 음성 녹음을 점차 잊어버린다. 저우민은 쌀쌀맞은 태도로 그녀를 보호하고, 루천은 악성 민원…
고객센터 상담원 쑤녠은 고객의 속마음을 읽는 능력을 뜻밖에 얻게 되지만, 그 대가로 자신의 기억을 잃어간다. 고객들의 고통을 덜어주면서도 엄마의 메모, 친구 저우민, 그리고 돌아가신 아버지의 음성 녹음을 점차 잊어버린다. 저우민은 쌀쌀맞은 태도로 그녀를 보호하고, 루천은 악성 민원 전화를 분류해 주며, 남동생 쑤란은 아버지의 녹음을 문자로 옮겨 적는다. 그들은 쑤녠을 위해 잊혀가는 기억의 조각들을 지켜낸다. 결국 쑤녠은 더 이상 잊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 누군가 그녀를 대신해 기억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녀는 더 많은 이들의 목소리를 들어주는 연결자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