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명부를 접수하다 (37화)
스물다섯 살 배달원 루천은 생일 당일 대형 트럭에 치여 목숨을 잃는다. 숨을 거두기 전 마지막으로 본 것은 빗속에 엎어진 12.8위안짜리 작은 케이크와 천천히 녹아내리는 크림 미소였다. 영혼을 거두러 온 흑백무상은 그의 손목에 떠오른 황금빛 흔적을 보고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는다.…
스물다섯 살 배달원 루천은 생일 당일 대형 트럭에 치여 목숨을 잃는다. 숨을 거두기 전 마지막으로 본 것은 빗속에 엎어진 12.8위안짜리 작은 케이크와 천천히 녹아내리는 크림 미소였다. 영혼을 거두러 온 흑백무상은 그의 손목에 떠오른 황금빛 흔적을 보고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는다. 그것은 바로 300년 동안 실종되었던 염라대왕의 직인이었다. 지하 명부로 돌아와 보니 십팔지옥은 이미 빌딩 숲으로 변해 있었고, 판관들은 매일 주간 보고를 올리며, 맹파탕조차 무설탕 버전이 나온 상태였다. 염라대왕으로 복귀한 그가 내린 첫 번째 명령은 명부의 규칙을 전면 개정하는 것이었다. 이승에서 착한 사람들의 피땀눈물을 갈취한 자, 시스템을 악용해 약자의 호소를 묵살한 자들을 하나하나 원금과 이자까지 모조리 청산한다.
开局接管冥府 · Taking Over the Underworld from the St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