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 년의 등불 약속은 어긋나지 않으리 (54화)
국공가의 여식 육완완은 어린 시절부터 위경을 연모해왔고, 마침내 하사받은 혼약으로 소원을 이루었다. 그러나 혼인 후 위경의 마음속에는 오직 과부가 된 형수 고망서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반군에게 두 사람이 납치되어 선택을 강요당하자, 위경은 망설임 없이 완완을 버리고 가문의…
국공가의 여식 육완완은 어린 시절부터 위경을 연모해왔고, 마침내 하사받은 혼약으로 소원을 이루었다. 그러나 혼인 후 위경의 마음속에는 오직 과부가 된 형수 고망서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반군에게 두 사람이 납치되어 선택을 강요당하자, 위경은 망설임 없이 완완을 버리고 가문의 명예를 위해 자결하라며 비수 한 자루만 남긴다. 막다른 길에서 독랑채의 두목 사허지가 그녀를 구해내고, 완완은 살기 위해 산채의 안주인이 되기를 청한다. 함께 지내며 사허지의 숨겨진 옛정을 깨닫고 두 사람은 점차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간다. 참회한 위경이 산으로 찾아오지만 자객의 습격을 받게 되고, 사허지는 완완을 지키려다 중상을 입고 강물로 떨어진다. 마음이 싸늘하게 식은 육완완은 단호히 위경과 화리하고, 매일 불공을 드리며 사허지의 무사를 빈다. 이듬해 연등회 날, 한 신비로운 사내가 약속대로 꽃등을 들고 찾아오니, 그녀가 애타게 그리워하던 사람이 마침내 돌아온다.
十年灯约终不负 · Ten-Year Lantern Promise Fulfill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