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어함월 (58화)

약혼자가 변방에서 대승을 거두고 자신을 살려준 의녀를 데리고 귀환하자, 황제는 그녀를 정안현주로 책봉했다. 온 경성은 수보의 적녀이자 정식 약혼녀인 내가 얼마나 비참하게 끝을 맺을지 지켜보고 있었다. 그런데 승전연에서 그녀는 곧장 내게 다가와 내가 7년 동안 서서히 퍼지는 독에…

약혼자가 변방에서 대승을 거두고 자신을 살려준 의녀를 데리고 귀환하자, 황제는 그녀를 정안현주로 책봉했다. 온 경성은 수보의 적녀이자 정식 약혼녀인 내가 얼마나 비참하게 끝을 맺을지 지켜보고 있었다. 그런데 승전연에서 그녀는 곧장 내게 다가와 내가 7년 동안 서서히 퍼지는 독에 중독되었음을 단번에 짚어냈다. 육씨 가문이 파혼을 요구해오자 나는 시원스럽게 사주단자를 돌려받았고, 곧바로 그녀와 손을 잡고 안채에 얽힌 독살 음모를 파헤치기 시작했다. 세상 사람들이 내 최대의 '연적'이라 여기던 여인은 바로 내가 오래전 잃어버렸던 친동생이었다. 몹쓸 남자의 혼약 따위 아까울 것 없다, 자매가 손을 맞잡고 찬란한 세상을 스스로 개척해 나간다.

쌍어함월 - 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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