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칼에 시린 마음, 붉은 혼례복으로 원한을 베다 (60화)
아버지가 벼슬과 작위를 삭탈당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남편은 첫사랑을 평처로 들이겠다며 성대하게 혼례를 준비했다. 장군부 안에 오색 등이 환히 걸린 가운데, 그는 냉랭한 목소리로 나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가유는 날 위해 지금까지 청춘을 허비했소. 홀로 외롭게 고생하도록 둘 수는…
아버지가 벼슬과 작위를 삭탈당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남편은 첫사랑을 평처로 들이겠다며 성대하게 혼례를 준비했다. 장군부 안에 오색 등이 환히 걸린 가운데, 그는 냉랭한 목소리로 나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가유는 날 위해 지금까지 청춘을 허비했소. 홀로 외롭게 고생하도록 둘 수는 없소. 이제 당신 부친이 실각했으니 그대도 분수를 알아야 할 것이오. 가유가 들어오면 잘 대접하시오. 고분고분 현모양처로 남아있는 한, 이 집안에 그대의 자리 하나쯤은 남겨둘 테니."
故剑寒心,红妆斩恨 · Old Sword Chills the Heart, Crimson Robe Slices the Grud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