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을 피할 수 없다면, 차라리 천하를 쥐리라 (54화)
‘군주를 시해할 것’이라는 예언을 안고 태어난 황손녀 고령의는 성제의 비호와 국사의 가르침 아래 자라난다. 열세 살 때 숙부 초왕의 탐학으로 역병이 번지고, 구휼에 나선 부모가 순직하자 가슴속에 깊은 원한을 묻는다. 장성한 후 담주 제방 붕괴 구휼을 기회로 삼아 사가송을 심복으로…
‘군주를 시해할 것’이라는 예언을 안고 태어난 황손녀 고령의는 성제의 비호와 국사의 가르침 아래 자라난다. 열세 살 때 숙부 초왕의 탐학으로 역병이 번지고, 구휼에 나선 부모가 순직하자 가슴속에 깊은 원한을 묻는다. 장성한 후 담주 제방 붕괴 구휼을 기회로 삼아 사가송을 심복으로 거두고, 붉은 관복 차림으로 조정에 나가 철권으로 초왕을 몰아내며 백적의 정략혼 위기마저 역전시킨다. 성제가 위독해지자 태자의 정변을 진압하고, 황제의 체통을 지키기 위해 약을 내려달라는 성제의 애원에 고령의는 눈물로 예언의 고리를 완성한다. 마침내 그녀는 한 시대의 여제로 등극하여 태평성대를 열고, 백년의 공업으로 운명을 바꾼다.
知命难逃,索性掌天下 · Knowing Fate Cannot Be Escaped, I Simply Rule the 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