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북은 서두르지 않는다 (30화)
디자이너 쉬허는 어머니 저우란의 각사 공방으로 돌아와 지역 문화 공간을 위해 14일 만에 대형 작품을 완성해 주겠다고 약속한다. 하지만 "짜는 데 얼마나 걸리는지 물어나 봤니?"라는 어머니의 한마디에 그 약속은 흔들리게 된다. 실상 고객이 원한 것은 작은 샘플과 제작 과정뿐이었다.…
디자이너 쉬허는 어머니 저우란의 각사 공방으로 돌아와 지역 문화 공간을 위해 14일 만에 대형 작품을 완성해 주겠다고 약속한다. 하지만 "짜는 데 얼마나 걸리는지 물어나 봤니?"라는 어머니의 한마디에 그 약속은 흔들리게 된다. 실상 고객이 원한 것은 작은 샘플과 제작 과정뿐이었다. 모녀는 예전 시험작부터 다시 시작해 색을 확인하고, 도안을 단순화하며, 번갈아 베를 짜고, 두 번의 위사 오류를 풀어내며 마침내 베틀에서 직물을 내린다. 전시를 앞두고 쉬허는 실패작도 함께 전시할지 결정해야 한다. 관람객들의 기억에 남은 것은 직함이 아니라 두 번의 재작업 과정이었다. 샘플을 전시에 남겨둔 채 빈손으로 목재 베틀 앞에 돌아온 그녀는, 비로소 장인의 호흡에 맞춰 자신의 삶을 이끌어갈 수 있게 된다.
这一梭不赶时间 · This Shuttle Is in No Hu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