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백초 (20화)
민국 시대, 도시에서 대학을 다니던 이청은 여름방학을 맞아 작은 마을로 돌아와 오래된 한약방을 지키며 이웃들의 가벼운 감기와 피로를 돌보는 할아버지 이건을 돕기 시작한다. 처음에 이청은 단순한 호기심으로 할아버지를 따라 약초를 구분하고, 말리고, 조제하는 법을 배운다. 서투른 탓에…
민국 시대, 도시에서 대학을 다니던 이청은 여름방학을 맞아 작은 마을로 돌아와 오래된 한약방을 지키며 이웃들의 가벼운 감기와 피로를 돌보는 할아버지 이건을 돕기 시작한다. 처음에 이청은 단순한 호기심으로 할아버지를 따라 약초를 구분하고, 말리고, 조제하는 법을 배운다. 서투른 탓에 마른 약초와 생약초를 구분하지 못하고 약을 잘못 지어 할아버지에게 호되게 혼나기도 한다. 하지만 여름방학 동안 약초 감별, 계량, 포장법을 익히고 처음으로 혼자 약을 짓고, 감초를 태워 처음부터 다시 가공해보며 성장한다. 아원, 왕숙모, 장 노선생의 곁에서 그녀는 약초 하나하나에 담긴 이치를 깨닫게 된다. 방학이 끝나고 가방을 챙겨 도시로 돌아가지만, 그녀의 뿌리는 이미 이 작은 한약방에 깊이 남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