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님 자중하십시오 (81화)
혼례를 치르던 날, 그녀와 동심결을 쥐었던 사람은 위독한 큰아들이 아니라 배의였다. 큰아들은 아내를 놓아주는 방처서를 남기고 병으로 세상을 떠났고, 둘째는 변방으로 떠났으며, 설옥은 남겨진 가족을 지키며 거리에서 두부꽃 노점을 열었다. 마침내 혁혁한 전공을 세운 장군이 개선하여…
혼례를 치르던 날, 그녀와 동심결을 쥐었던 사람은 위독한 큰아들이 아니라 배의였다. 큰아들은 아내를 놓아주는 방처서를 남기고 병으로 세상을 떠났고, 둘째는 변방으로 떠났으며, 설옥은 남겨진 가족을 지키며 거리에서 두부꽃 노점을 열었다. 마침내 혁혁한 전공을 세운 장군이 개선하여 돌아와 과부가 된 형수를 아내로 맞이하겠다고 고집을 부린다. 사람들은 모두 그가 은혜를 갚으려는 줄로만 알았지만, 오직 그만이 알고 있었다. 변방의 목숨을 잃을 뻔한 혹한의 밤마다 그녀가 보내온 집안 편지와 직접 만든 무릎싸개, 따뜻한 옷 덕분에 시체 더미 속에서 기어 나와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