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부맞춤 처녀 (35화)
대패 한 자루와 올곧은 장인의 기골. 젊은 목수 린순은 아버지가 남긴 기술을 지키고자 했을 뿐이었으나, 낡은 다리와 찢겨진 설계도 한 장으로 인해 수년간 묻혀 있던 과거에 휩쓸린다. 거짓 장부, 수상한 목재, 그리고 다리 아래에는 아무도 입에 담지 못하는 비밀이 숨겨져 있다. 모두가…
대패 한 자루와 올곧은 장인의 기골. 젊은 목수 린순은 아버지가 남긴 기술을 지키고자 했을 뿐이었으나, 낡은 다리와 찢겨진 설계도 한 장으로 인해 수년간 묻혀 있던 과거에 휩쓸린다. 거짓 장부, 수상한 목재, 그리고 다리 아래에는 아무도 입에 담지 못하는 비밀이 숨겨져 있다. 모두가 조사를 그만두라 만류하지만, 그녀는 하나의 장부홈, 하나의 균열, 하나의 오랜 빚에서 끝내 진실을 파헤치려 한다. 그녀가 고치는 것은 결코 다리 하나만이 아닌, 운명에 짓눌려 꺾인 삶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