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바람도 기나긴 밤을 가른 적이 있었네 (85화)
복싱 챔피언 가문인 강씨 집안으로 돌아온 장완은 온 가족의 애지중지 속에서 '쓸모없는 진짜 재벌딸'이 되었다. 물병 뚜껑조차 못 열고, 훈련은 거부하며, 계단 오르기조차 힘들어한다. 하지만 그녀가 해외 지하 격투장에서 10년간 싸워오며 수많은 파이터들을 공포에 떨게 한 복면의…
복싱 챔피언 가문인 강씨 집안으로 돌아온 장완은 온 가족의 애지중지 속에서 '쓸모없는 진짜 재벌딸'이 되었다. 물병 뚜껑조차 못 열고, 훈련은 거부하며, 계단 오르기조차 힘들어한다. 하지만 그녀가 해외 지하 격투장에서 10년간 싸워오며 수많은 파이터들을 공포에 떨게 한 복면의 10연승 챔피언이었다는 사실은 아무도 모른다. 8개 체육관이 연합해 도장을 깨러 오고, 아버지와 챔피언 오빠들이 줄줄이 패배하며 도장 간판까지 짓밟히자, 장완은 마침내 '가녀린 아가씨'의 가면을 벗는다. 홀로 링 위에 올라 8개 체육관의 간판을 되찾아오며, 가족들은 비로소 깨닫는다. 그녀가 싸울 줄 몰랐던 것이 아니라, 더 이상 싸우지 않아도 되게 지켜줄 사람이 생겼을 뿐이었음을.
晚风也曾破长夜 · Evening Breeze Once Pierced the Long N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