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석 골목에서 봄 종이를 말리다 (31화)

청석 골목의 오래된 지소(종이 공방)는 봄 장터를 앞두고 새로 만든 등롱 종이가 습기를 먹어 구겨지는 바람에 납기일을 맞추지 못할 위기에 처한다. 오랜 세월 쌓아온 신용을 지키기 위해 공방 사람들은 서두르지 않고 지근(종이 결), 닥풀, 수원, 모서리 마감, 건조 등 모든 과정을…

청석 골목의 오래된 지소(종이 공방)는 봄 장터를 앞두고 새로 만든 등롱 종이가 습기를 먹어 구겨지는 바람에 납기일을 맞추지 못할 위기에 처한다. 오랜 세월 쌓아온 신용을 지키기 위해 공방 사람들은 서두르지 않고 지근(종이 결), 닥풀, 수원, 모서리 마감, 건조 등 모든 과정을 하나하나 점검한다. 촉박한 시간과 변덕스러운 날씨 속에서도 반복된 시험과 실사용 검증, 단골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묵묵히 문제를 해결해 나간 끝에, 마침내 매끄럽고 튼튼한 등롱 종이를 완성하여 무사히 봄 장터에 납품한다.

青石巷里晒春纸 · Drying Spring Paper in Qingshi Alley

청석 골목에서 봄 종이를 말리다 - 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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