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오 등불 아래, 봄날의 청혼서 (20화)
운서성 청오 골목에서 등롱 가게를 하는 고아 류칭츠는 등을 만들어 생계를 이어간다. 육씨 한약방의 후계자 루화이진은 어머니로부터 상회 규수와의 혼약을 정해졌지만, 굳이 그녀를 찾아와 '빙춘등' 하나를 주문한다. 류칭츠는 그가 다른 여인과 혼인하려는 줄 알고 아픔을 참으며 주문을…
운서성 청오 골목에서 등롱 가게를 하는 고아 류칭츠는 등을 만들어 생계를 이어간다. 육씨 한약방의 후계자 루화이진은 어머니로부터 상회 규수와의 혼약을 정해졌지만, 굳이 그녀를 찾아와 '빙춘등' 하나를 주문한다. 류칭츠는 그가 다른 여인과 혼인하려는 줄 알고 아픔을 참으며 주문을 받지만, 루화이진은 등을 통해 마음을 전하며 한 걸음씩 다가온다. 가문의 장벽과 비수 같은 소문 속에서, 두 사람은 등불 하나로 시작해 꽃등 대 앞에서 선택의 기로에 선다. 가문의 뜻에 따를 것인가, 진심을 위해 한 번 걸어볼 것인가. 결국 그는 파혼하고 가업 상속을 포기하며, 그녀는 자격지심을 내려놓고 등을 혼수로 삼아 백년가약을 맺는다.
青梧灯下聘春笺 · Under the Green Parasol Lantern, A Spring Betrothal Le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