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화일 뿐이라 (37화)
시랑부의 서녀인 부청요는 어린 시절 어머니와 함께 시골에 살며 세상의 냉온을 뼈저리게 겪었다. 가문으로 돌아온 후에도 가족들의 따돌림과 멸시를 받았고, 밖에서는 돈만 밝히고 체면을 차리지 않는다는 악명을 얻었다. 우연한 기회에 그녀는 풍채가 뛰어난 위 소후야를 구하게 되고, 두…
시랑부의 서녀인 부청요는 어린 시절 어머니와 함께 시골에 살며 세상의 냉온을 뼈저리게 겪었다. 가문으로 돌아온 후에도 가족들의 따돌림과 멸시를 받았고, 밖에서는 돈만 밝히고 체면을 차리지 않는다는 악명을 얻었다. 우연한 기회에 그녀는 풍채가 뛰어난 위 소후야를 구하게 되고, 두 사람은 인연을 맺는다. 억압된 운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부청요는 치밀하게 계획하여 후부로 시집을 간다. 그러나 혼인 생활은 생각처럼 평탄하지 않았고, 시어머니의 학대와 가문의 갈등이 끊이지 않았다. 마음에 남은 옛 인연에 대한 아쉬움을 안고, 그녀는 첩첩산중의 굴레 속에서도 냉철함을 유지하며 명문가의 풍파 속에서 초심을 지켜 자신만의 인생길을 개척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