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허천존 (40화)
한 시대의 단황이 연단로 폭발로 죽고, 다시 눈을 뜨자 운란성 진가의 망나니 대공자 진봉이 되어 있었다. 그의 단전은 하가의 일장에 산산조각 나 온 성의 웃음거리가 되었다. 의식의 바다에서 얼룩진 고대 솥이 깨어나고, 태허단전이 몸에 깃든다. 단전이 이미 부서졌으니, 오히려 부수고…
한 시대의 단황이 연단로 폭발로 죽고, 다시 눈을 뜨자 운란성 진가의 망나니 대공자 진봉이 되어 있었다. 그의 단전은 하가의 일장에 산산조각 나 온 성의 웃음거리가 되었다. 의식의 바다에서 얼룩진 고대 솥이 깨어나고, 태허단전이 몸에 깃든다. 단전이 이미 부서졌으니, 오히려 부수고 다시 세울 때다. 낮에는 폭포를 짊어지고 권법을 수련하고, 한밤중에는 늑대 떼와 싸우며, 연단과 무도를 함께 나아가 폐물 공자에서 곧장 현계에 오른다. 망월대회에서는 “세상에 묻노니 사랑이란 무엇인가”라는 한마디로 좌중을 놀라게 하고, 창운산에서는 쉰여덟 장으로 현계 5품 하숭을 베어낸다. 오성 회무에서는 분천장으로 열염권을 깨뜨리고, 천웅성 소주 고한강을 제압해 동역 제일을 차지한다. 성으로 돌아온 그날 밤, 진가는 성주부와 손잡고 하가를 하룻밤에 도륙하여 16년의 피의 빚을 청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