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솥의 따뜻한 탕, 반생의 달콤한 결실 (87화)

시아버지가 안장된 지 사흘 만에 저우씨 집안 형제자매들은 서둘러 집안을 가르고 가옥과 예금, 가게를 나눠 가졌다. 그러나 전신마비 시아버지를 10년 동안 정성껏 모신 과부 며느리 선슈메이 모자는 철저히 외면한 채 낡은 나무상자 하나만을 남겼다. 남들은 쓸모없는 고물이라고 비웃었지만,…

시아버지가 안장된 지 사흘 만에 저우씨 집안 형제자매들은 서둘러 집안을 가르고 가옥과 예금, 가게를 나눠 가졌다. 그러나 전신마비 시아버지를 10년 동안 정성껏 모신 과부 며느리 선슈메이 모자는 철저히 외면한 채 낡은 나무상자 하나만을 남겼다. 남들은 쓸모없는 고물이라고 비웃었지만, 그것은 시아버지가 선슈메이에게 남겨둔 든든한 뒷배였다. 욕심을 버리지 못한 저우씨 일가는 나무상자를 빼앗기 위해 수시로 찾아와 난동을 부렸다. 선슈메이는 묵묵히 참아내다 그들의 탐욕이 완전히 드러났을 때 대중 앞에서 상자를 열었다. 그 속에는 가문 대대로 내려온 비법 조리서, 유서 깊은 상점 인장, 그리고 '기술은 성씨가 아니라 마음에 전한다'는 유언장이 담겨 있었다. 선슈메이는 이 솜씨를 바탕으로 가게를 열어 창업해 화려하게 인생 역전에 성공했고, 탐욕스러운 저우씨 일가에게 뼈저린 후회를 안겨주었다.

一灶温汤,半生回甘 · A Pot of Warm Soup, A Sweet Turn for Half a Lifetime

한 솥의 따뜻한 탕, 반생의 달콤한 결실 - 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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