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천영문 (8화)
천지는 한때 폐허가 되었고 영문은 다시 주조되었다. 만족은 문양으로 운명을 정하고, 중생은 문양으로 수련한다. 고대의 문양은 도를 싣고 또한 재앙을 싣는다. 허천의 위에서 옛 질서는 무너졌으나 새 질서는 아직 세워지지 않았다. 이름 없는 영문을 짊어진 낙하촌의 소년 악붕은 영전과…
천지는 한때 폐허가 되었고 영문은 다시 주조되었다. 만족은 문양으로 운명을 정하고, 중생은 문양으로 수련한다. 고대의 문양은 도를 싣고 또한 재앙을 싣는다. 허천의 위에서 옛 질서는 무너졌으나 새 질서는 아직 세워지지 않았다. 이름 없는 영문을 짊어진 낙하촌의 소년 악붕은 영전과 유림 사이에서 걸어 나와, 천을 감은 단도를 쥐고 종문과 만찬, 허천의 비밀이 얽힌 난세로 발을 내딛는다. 그는 할아버지의 과거를 밝혀내고, 태고 유림의 진실을 추적하며, 운명이 정해진 세계에 자신만의 문양을 새겨 넣고자 한다. 필부의 몸으로 허천을 깨고, 영문으로 천명을 바꾸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