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희원가 (7화)

칠십 세에 천수를 누리고 숨을 거두던 날, 병상에 누운 내 의식은 이미 흐려져 사람조차 알아보기 힘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수란의 얼굴만은 또렷했다. 숨이 끊어지기 직전, 나는 마지막 미소를 쥐어짜며 그녀를 바라보았다. "결혼 50년 동안, 날 하루라도 사랑한 적 있어?" 망설이는…

칠십 세에 천수를 누리고 숨을 거두던 날, 병상에 누운 내 의식은 이미 흐려져 사람조차 알아보기 힘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수란의 얼굴만은 또렷했다. 숨이 끊어지기 직전, 나는 마지막 미소를 쥐어짜며 그녀를 바라보았다. "결혼 50년 동안, 날 하루라도 사랑한 적 있어?" 망설이는 그녀를 보며 내 마음속엔 이미 답이 내려졌다. 방 안의 우리 자손들을 한 번 둘러본 뒤, 나는 그녀에게 마지막 유언을 남겼다. "만약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난 다신 널 사랑하지 않을 거야." 그 말을 끝으로 눈을 감고 의식을 잃었다. 그리고 다시 눈을 떴을 때, 나는 회귀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환희원가 - 1화

Privacy Policy · Terms of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