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 위의 요전토 (40화)
1980년대 중국 북부 농촌, 이대만이 3년간 뼈빠지게 가꾼 과수원을 편애하는 아버지와 계모, 남동생에게 빼앗긴다. 혹한의 겨울날 그는 빈손으로 쫓겨나 풀 한 포기 자라지 않는 노사령으로 내쳐진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세상을 떠난 어머니가 남긴 나무 조롱박에 피가 닿아 비옥한…
1980년대 중국 북부 농촌, 이대만이 3년간 뼈빠지게 가꾼 과수원을 편애하는 아버지와 계모, 남동생에게 빼앗긴다. 혹한의 겨울날 그는 빈손으로 쫓겨나 풀 한 포기 자라지 않는 노사령으로 내쳐진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세상을 떠난 어머니가 남긴 나무 조롱박에 피가 닿아 비옥한 영토와 상처를 치유하는 영천이 담긴 식양 공간이 열린다. 그는 공간의 자원을 바탕으로 차근차근 전세를 역전시키고, 탐욕스러운 가족과 마을 건달들의 음모를 파헤치며 물자 강탈, 단수, 신토 절도 등의 계략을 분쇄한다. 이대만은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길을 닦아 상업을 일으켜 마을 주민 모두를 부유하게 이끌지만, 그의 가업을 빼앗으려던 가족들은 끝없는 욕심으로 인해 스스로 파멸하며 비참하고 외로운 결말을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