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님, 자중하세요

설옥과 혼례를 치른 사람은 병세가 위중했던 장남이 아니라 배도하였다. 장남은 방처서를 남긴 채 세상을 떠났고, 차남 배도하는 변방으로 떠났다. 설옥은 어린아이와 할머니를 돌보며 거리에서 두부 장사를 이어갔다. 그러던 어느 날, 혁혁한 전공을 세운 장군 배도하가 개선하여 돌아와 과부가…

설옥과 혼례를 치른 사람은 병세가 위중했던 장남이 아니라 배도하였다. 장남은 방처서를 남긴 채 세상을 떠났고, 차남 배도하는 변방으로 떠났다. 설옥은 어린아이와 할머니를 돌보며 거리에서 두부 장사를 이어갔다. 그러던 어느 날, 혁혁한 전공을 세운 장군 배도하가 개선하여 돌아와 과부가 된 형수를 부인으로 맞이하겠다고 나선다. 사람들은 모두 그가 은혜를 갚으려는 것이라 여겼지만, 오직 그 자신만 알고 있었다. 변방의 차가운 밤마다 목숨을 잃을 뻔했던 순간들 속에서, 설옥이 보내준 한 통 한 통의 서신과 손수 지어준 무릎보호대와 방한 옷 덕분에 그는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 돌아올 수 있었다는 것을.

장군님, 자중하세요 - 1화

Privacy Policy · Terms of Service